본문 바로가기

청계산의 정보

쿨매트 사용후기

반응형

쿨매트 더쉼 사용 후기

 

나는 땀이 많다.

처음부터 땀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춘기가 지나면서부터

어쩐일인지 체질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곱디 고운 피부는 소보로빵 같이 되었고

(물론 지금은 다시 돌아왔지만)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공을 차도

이마에만 송글송글 땀이 맺혔었는데

이제는 여름에 조금 걷기만해도

비맞은 생쉬처럼 옷이 홀딱 젖어버린다.

 

여름철의 밤은 나에게 악몽이다.

잠자체를 잘 자지 못한다.

샤워를 하고 몸을 뽀송히 말려도

에어컨을 틀지 않는 이상

자면서 땀이 줄줄 흘러서

자고 일어나면 마치 오줌을 지린 것 마냥

이불이 젖곤 한다.

 

 

 

 

그 끈끈함과 불쾌감을 이겨내고자

새벽에도 일어나 샤워를 하기 일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다시 땀에 흠뻑 젖어버리고

잠은 홀딱 달아나버린다.

그러고 난 다음 날은 피로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선택한 것이

쿨매트를 써보는 것이었다.

처음 선택한 것은 물을 넣어서 쓰는

냉수매트였다.

 

 

 

 

 

먼저 일단 가격이 참 착했던 것이 맘에 들었고

기계도 공랭식보다 수냉식이 효과가 좋듯이

쿨매트도 직접 차가운 물이 몸에 닿도록 하는게

효과가 직빵일 것 같았다.

 

기대감에 휩싸여 사용해본 냉수매트

크기가 작아서 내 몸 전체를 감싸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엄청 시원하다 못해 차가워서 불편...

그래도 땀이 나는 것보단 나으니

참고 누워서 잠을 청했다.

시간이 지나니 차가움이

적당한 시원함으로 바뀌고

아 좋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니

내 체온과 비슷해지면서

뜨끈끄끈함이 더해졌다.

물이 계속 새로 공급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숙명과 같은 것.

내가 어리석었구나.

 

 

 

 

 

잠시 시원하게 하기엔 좋지만

이걸로 꿀잠을 자기엔 무리였다.

게다가 통풍이 전혀 안되는 재질이기에

땀이 차서 끈적끈적한게 더 심해지는 느낌

다시 땀 주륵주륵

샤워를 샤워샤워하고

다시 찬물을 넣어서 쓰고

새벽에 일어나서 똑같은 반복

그렇게 이틀인가 쓰다가 포기

 

그리고 다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에어컨 풀가동으로 지내다가

이번에는 매쉬로 된 쿨매트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 쓰고 있는 더쉼 쿨매트가 그것이다.

 

 

 

 

매쉬는 좀 거칠거칠할 거 같아서

꿀잠이랑은 거리가 좀 멀 것 같았는데

일단 촉감이 부들부들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전에 쓰던 냉수처럼

차가운 느낌은 없어서

또 당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선풍기를 돌리며 잠을 청해보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눈을 떠보니

아침!?

 

 

 

 

 

성공이다. 간만에 밤에 깨서 들락거리지 않고

잘 잤다.

확실히 이전에 그냥 이불에서 잘 때처럼

등판이 뜨거워지는게 덜한데다가

땀이 조금 날만하면 선풍기와의 콜라보로

얼른 날아가 버려서

시원함을 유지하며 잘 잘 수 있었던 것 같다.

 

 

 

 

디자인은 이런 디자인이다.

북유럽풍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디자인 같은 것보다는

실용성에 더 집중하는 편인지라

크게 신경은 안 썼는데

식구들이 예쁘다고 하니 그 부분도

만족스러운 부분 중의 하나다.

 

 

 

 

구조는 3DX매쉬라고 하는데 이게 뭔지는

잘은 모르겠는데 다른 매쉬들이랑은 다르게

위쪽 겉에 천을 덧댄게 아니라

쿨매트 자체를 미세한 박음질로 만들었다는 것 같다.

아무래도 본드 붙여놓고 쓰는 거는

세탁하고 위에서 뒤척거리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분리가 될 것 같은데

요건 그런 것들보다 훨 오래 쓸 것 같다.

 

 

 

 

그리고 요즘에 나오는 물건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OEM으로 만들어서 나오는게 많은데

이거는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하니

그 부분도 신뢰가 간다.

 

 

 

 

물론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기도 하고..

그 만큼 가격대는 다른 것들 보다 좀 있긴한데

내가 한참 엄청 알아봤을 때

다른 것들이랑 비교해서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결정했고

지금은 그 결정에 만족중~ ㅎㅎ

 

 

 

 

오늘은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밤에는 좀 쌀쌀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날씨가 어쩜 이리 변덕스러울 수가 있단 말인가.

결국에는 다시 작년에 유용하게 쓴

쿨매트를 꺼내어 침대에 올렸다.

 

 

 

 

손빨래를 권장한다고 하지만

나는 귀차니즘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세탁기 돌려버렸다.

오염이 잘 안되는 재질인데다가

물이 금방 마르니 약하게 살살 돌려서

자연건조 시켰더니 금방 말라서

몇 시간 만에 쓸 수 있게 되었다.

 

 

 

 

부디 올해 나의 여름 밤도 잘 지켜주길...

부디 나의 여름이 평안하길..아멘

 

 

 

반응형

'청계산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코아루더스카이 정보  (0) 2020.06.26
황칠나무효능 놀라워  (0) 2020.06.22
제주도렌트카 비교  (0) 2020.06.08
라텍스 베개 굿  (0) 2020.06.03
포토샵알바 고수에게  (0) 2020.05.09